오랜만에 본 영화 2개에 대한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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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를 보았다."

어제는 "악마를 보았다"를 보았다. 이병헌은 아이리스에서의 스타일에서 하나도 바뀐 게 없는 것 같아 보였고, 영화는 그럭저럭 잘 만들어져 있었지만, 보는 내내 불편했다. 예전엔 영화가 좋아서 어떤 장르의 영화든 가리지 않고 봤고, 어떠한 영화적 표현기법이든 예술의 일종으로 감수하며 받아들였었는데, 이제는 어떤 영화는 보면 심신이 불편해진다.

어쩜 더 나아가서, 내게도 자식이 생긴다면, 부모의 이름으로 청소년에게 해악이 되는 영화라 규정짓고는 어딘가에서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게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마저 살짝 든다.



"아저씨"

어제는 "악마..."를, 오늘은 "아저씨"를 봄. 아저씨는 정말 포더 원빈, 바이더 원빈, 오브더 원빈. 뵨사마도 좋아하지만, 인간적으로 원빈 오빠 정말 사랑합니다. ㄷㄷ 영화도 내가 좋아하던 똥폼 잡기식 느와르라, 시도 때도 없이 터져나오는 여성분들의 탄식에도 불구하고 집중해서 봄.

진짜 원빈은 매년 이런 영화 하나씩 출연해서 외화획득에 일조해야 함. 더 나아가 이런 대한민국의 훈훈한 청년들을 군대 대신 의무적으로 2년간 영화만 찍게 하는 대체복무제도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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